*영상링크: https://goo.gl/wiVAbz
*방송일: 2017년 2월 7일
[앵커멘트]
30년 넘게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그는 마을이 있습니다.
장 중에서도 으뜸인 정월 장을 만들고 있는
강진 된장마을을 이계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[기자]
누런 메주 수백 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.
새끼줄로 엮인 메주 마다 구수한 향이 흘러나옵니다.
▶ 스탠딩 : 이계혁
이 메주들은 지난해 12월 만들어진 뒤 2달 넘게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 것들입니다.
본격적인 정월 장 담그기는
메주를 하나하나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.
다음은 천일염을 넣어 간수를 만드는 작업,
달걀이 둥둥 뜰 정도로 농도를 맞춥니다.
▶ 인터뷰 : 김전순 / 마을 주민
- "3년이 넘은 소금으로 우리는 장을 담그고 있어요, 소금이 맛있어야 장도 맛있고 모든 것이 맛이 있어요"
옹기에 30여 개의 메주를 하나하나 채워넣은 뒤 간수를 부어넣습니다.
마지막으로 숯과 고추를 띄우고 뚜껑을 닫으면 장담그기는 끝이 납니다.
이제 40일 간의 숙성의 시간을 거치면
진하고 구수한 정월 장이 만들어지게 됩니다.
▶ 인터뷰 : 백정자 / 강진 된장마을 식품명인
- "공기가 맑잖아요 정월이.. 우수, 입춘 다 정월에 들었어요, 그래서 옛날부터서 정월 장을 집중했나봐요"
강진 된장마을이 구수한 정월 장의 전통을
이어가고 있습니다 .
kbc 이계혁입니다.